‘코로나19’ 확진판정자 고흥 방문…방문식당·사무실 전격 폐쇄
군 역학조사 ·검사 방역실시…접촉자 자가격리 통보

고흥군은 21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된 A씨가 전날인 20일 고흥군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A씨가 방문한 식당 및 사무실을 전격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고흥군제공

고흥군은 21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된 A씨가 전날인 20일 고흥군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A씨가 방문한 식당 및 사무실을 전격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21일 고흥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전 10시 57분경 고흥에 도착해 11시 고흥00대학 사무실을 방문해 3명과 접촉 후 낮 12시 고흥군 도양읍 000식당에서 20~3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용으로 오후 2시 40분 나로도우주과학관 1층 카페에서 2명과 접촉 후 30m떨어진 카페옆 식당에서 5명과 접촉 하는 등 오후 4시 마지막으로 고흥읍000사무실을 방문, 2명과 접촉했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코로나19확진’자로 판명되자. 군 인력을 투입해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및 사무실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며 “현재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역학조사 및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21일 고흥군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밀접촉자뿐만 아니라 A씨가 있엇던 장소에 가신분들이 혹시나 모를 전염에 대비,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고흥군제공

이금임 고흥보건소장은 현재 "밀접접촉자가 11명, 장소방문자가 35명, 밀접촉자와 관련된 가족 등 간접접촉자가 10명 이다" 며 "밀접촉자뿐만 아니라 A씨가 있엇던 장소에 가신분들이 혹시나 모를 전염에 대비,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고 있다"며 "누구나 선별진료소를 찾아오면 검진을 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을 다녀간 ‘코로나19’확진자는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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