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천지신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촉한 남구 보건소 직원 등 8명 ‘음성’
남구보건소 “14일 동안 자가격리 유지…추가 접촉자도 확인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닌 것으로 알려져 임시 폐쇄된 광주 남구 송하동 신천지 시온교회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신천지 광주신도와 접촉한 남구보건소 직원 등 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2일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 A(30)씨와 밀접촉한 보건소 민원실 직원과 청소업무 담당자, 식당주인 등 8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확진자 A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뒤 19일 오후2시께 남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A씨는 보건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으며 청소업무 담당자와 동승했다.

이후 보건소 민원실 직원에게 “최근 대구을 다녀왔다. 코로나19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한 뒤 의료진과 상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에 머물렀던 시간은 대략 9분 정도로 파악됐으며, 당시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를 방문하기에 앞서 A씨는 봉선동의 식당 2곳과 PC방 등도 거쳤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A씨에 대한 동선 조사를 통해 밀접촉자를 파악했으며,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잠복기를 고려해 14일 동안의 자가격리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 신도인 확진자 A씨가 남구 백운동의 성경공부방에서도 전도 활동을 한것으로 파악하고 당시 접촉했던 다른 신도들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며 “밀접촉자가확인되는대로 자가격리와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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