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버섯농장·화순 음식점·중흥동 편의점·용봉동 당구장 방문

광주 코로나19 신천지 신도 4번째 확진자 동선은…
보성 버섯농장·화순 음식점·중흥동 편의점·용봉동 당구장 방문

조선대병원에서 발열체크가 이뤄지는 모습./조선대병원 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거주 4번째 신천지 신도 D(30)씨가 광주 북구와 보성, 화순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인 신천지 신도 D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고자 서구 거주 A(30)씨와 동구 거주 B(31)씨와 자가용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C씨(30)는 자신의 차로 대구 신천지교회를 찾았다.

A씨는 20일에, B·C씨는 21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D씨는 첫 조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가 전날 오후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D씨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이후 18일 오전 8시 30분께 자차로 전남 보성군 문덕면 용암리에 있는 자신의 버섯농장을 방문후 귀가했다가 이날 오후 8시 4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에 있는 포켓볼하우스(오픈스페이스)에 들렀다. 

 

같은 날 오후 9시 56분께에는 중흥동에 있는 '후라이드참잘하는집 전대점'에서 5분 정도 기다려 포장음식을 받은 뒤 오후 10시 18분께 중흥동 편의점(CU광주역 행복주택점)에 방문한 뒤 귀가했다.

19일에는 오전 10시께 보성 자신의 버섯농장을 재방문한 후 오후 5시께 봉선동에 있는 아이리스팝 PC방 방림점에 방문 후 집으로 돌아갔다.

20일에는 오전 8시30분께 자신의 버섯농장 방문 후 낮 12시 30분께 화순 사평면 사평리 소재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날 오후 6시께 계림동 홈플러스에 들른 뒤 귀가했다.
D씨는 이날 오후 9시30분 서구보건소에서 확진자 A씨 접촉자라는 연락을 받고 자가격리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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