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맛집 ‘완도전복일번지’

‘바다의 산삼’ 전복 사계절 보양식 ‘으뜸’
광주 서구 맛집 ‘완도전복일번지’
비타민·미네랄 풍부…면역력 증진
가족 외식·직장 회식장소로도 인기
벚꽃 수놓은 운천저수지 전망은 ‘덤’

광주 서구 마륵복개로 157에 있는‘완도전복일번지’ 전복코스 한상. 신선한 전복들이 살아 움직이듯 상을 꽉 채우고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오독오독한 식감이 일품인 전복이 사계절 보양식으로 중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다. 예로부터 귀하게 대접 받아온 전복은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알려질 만큼 왕족들과 양반들이 즐겨 찾았다. 특히 환절기가 다가오는 요즘 보양식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음식으로 남녀노소에게 좋다.

광주 서구 마륵복개로 157에 있는‘완도전복일번지’는 지역민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전복의 ‘참’맛을 보기 위해 찾는다.

10여년째 광주 지역에서 전복 코스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는 신훈용(50)·전미경(47)부부는 매일 전남 완도에서 최상의 품질의 전복을 공수해 손님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높은 전복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완도가 고향인 신 사장은 아버지께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복 양식업에 종사한 덕분에 어릴 적부터 최고의 전복을 맛보고 자랐다. 이 영향으로 신 사장은 전복 만큼은 누구보다 잘 알고 깐깐하게 선별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신 사장은 품질 좋은 완도 전복 대중화를 위해 식당을 시작하게 됐다.

전복 중에서도 완도산 전복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영양분의 체내 흡수가 빨라 회복기 환자나 노약자들에게 효과가 높다.
 

완도전복일번지 메뉴인 ‘돌판 삼합구이’에 올라온 신선한 전복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특히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 정도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스태미나, 간 기능 강화, 항암작용, 시력회복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잘 알려졌다.

이밖에도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으며,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인 식품으로 전해진다.

완도전복일번지는 가장 먹기 편한 중간 크기 전복을 사용해 부드러운 구이는 물론 싱싱한 회, 새콤한 초무침, 고소한 전복죽 등으로 다양하게 내고 있어 지역에서 가성비 높은 맛집으로 가족단위는 물론 직장인 회식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이 집만의 특별한 메뉴는 돌판 삼합이다. 전복과 키조개, 우삼겹을 모두 한 판에 구워먹는 푸짐한 구성이 매우 훌륭하다.

완도전복일번지 주메뉴는 A, B, C 세 코스로 나뉜다.

손님들이 B코스를 가장 선호하며 기본 반찬 10가지 이상에 전복회, 전복구이, 전복 삼합, 광어회, 참치회, 연어회, 산낙지, 꽁치구이, 알밥 등 다양하고 싱싱한 제철 해산물과 식재료들이 풀코스로 접시마다 정갈하게 담겨 골라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완도전복일번지 음식은 모두 주문과 동시에 요리에 들어간다. ‘신선한 재료로 정직한 맛을 내겠다’는 신 대표 부부의 철학 때문이다.

점심식사 메뉴도 다양하다. 점심특선 A코스와 전복정식, 볼테기탕, 생 우럭탕, 전복죽, 전복회덮밥, 전복알밥 등이 있다. 특히 볼테기탕과 생 우럭탕은 미나리와 팽이버섯이 함께 어우러져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완도전복일번지만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매력은 통유리창을 통해 운천저수지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탁 트인 분위기에 제대로 된 전복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3층에 위치해 봄철이면 식사 후 벚꽃길 사이 산책코스로도 제격이다. 완도전복일번지는 모두 룸으로 구성돼 프라이빗하게 식사도 즐길 수 있다. 4인 테이블부터 50인 대규모 모임도 가능하다.

신 사장부부는 완도 전복의 특별한 맛을 더욱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한다고 전했다.

신 사장은 “지역민 뿐만아니라 멀리서 찾아와주시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요리를 선사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손님들이 오셔서 전복을 먹고 건강도 챙기고 대접받고간다는 평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광주 서구 쌍촌동에 위치한 완도전복일번지는 통유리창으로 돼 있어 운전저수지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며 전복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봄철이면 식사 후 벚꽃길 사이로 산책코스로 제격이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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