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90억 2천여만원·宋 2억100여만원

광주·전남 국회의원 재산 최고 장병완·최저 송갑석
張 90억 2천여만원·宋 2억100여만원
136명 1억 이상 증가…평균 24억8천만원
 

장병완(광주 동남갑) 의원이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중에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의 재산은 전체 국회의원 중 하위 6번째였고 광주·전남에서는 가장 재산이 적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9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국회의원 287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11명(73.5%)으로 집계됐다. 의원 10명 가운데 7명 꼴로 지난해 재산을 불렸다. 재산이 1억원 이상 불어난 의원은 136명이었다.

신고액이 500억원 이상인 3명(민주당 김병관 의원, 통합당 김세연·박덕흠 의원)을 뺀 284명의 재산 평균은 24억8천537만원이다. 재산 규모별로는 10억원 이상∼20억원 미만 재산 보유자가 30.3%(87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민주당 김병관 의원(2천311억4천449만원)이다. 반면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마이너스 재산(-11억4천556만원)을 신고해 재산 하위 1위를 기록했다.

광주의 경우 장 의원이 90억 2천300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고 뒤를 이어 김동철(광산갑) 의원이 31억8천700만원, 박주선(동남을)의원 23억1천900만원 순이었다.

뒤를 이어 권은희(광산을) 의원 12억3천만원, 김경진(북구갑) 의원 10억 5천800만원, 천정배(서구을) 의원 9억9천900만원, 최경환(북구을) 의원 3억9천700만원, 송 의원 2억 100만원이다.

전남에서는 주승용(여수을)의원이 71억1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 37억1천만원, 이용주(여수갑) 의원 26억 6천100만원,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 26억4천300만원 이다.

이 밖에 윤영일(해남·완도·진도) 의원 22억5천400만원, 정인화(광양·곡성·구례) 의원 18억100만원, 박지원(목포) 의원 15억5천600만원,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 13억1천800만원, 이정현(순천) 의원 11억 700만원, 손금주(나주·화순) 6억5천400만원이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의원은 모두 290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장관 겸직, 의원직 상실, 구금 등으로 신고유예와 면제 사유에 해당하는 의원들은 제외됐다. 또한 현재 국무총리 및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성수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3명을 추가로 제외한 총 287명이 대상이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