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평균 6억7천518만원…이용섭 시장, 10억원 신고

[공직자 재산공개]광주, 임미란 47억 3천만원…최고 재력가
광주 평균 6억7천518만원…이용섭 시장, 10억원 신고

광주지역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28명의 평균 재산은 6억7천518만원이며, 최고 재력가는 임미란 광주시의회 부의장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이용섭 광주시장과 구청장 5명, 광주시의원 22명 등 총 28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의원 22명의 평균 재산은 6억 4천993만원, 구청장 5명의 평균 재산은 7억 2천11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최고 재산가인 임 부의장은 배우자 주식 하락 등으로 재산이 지난 해보다 6억 9천868만원이 감소한 47억3천157만원을 신고했다.

주요 재산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전남 순천·보성지역 토지 8천942만원, 배우자 명의 임대사무실과 아파트 3억2천만원, 예금 33억3천227만원, 유가증권 25억4천63만원, 채무 15억8천396만원을 등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종전가액보다 1억3천799만원이 증가한 10억78만원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가격 상승과 부모로부터 2천만원 상당의 전남 함평군 단독주택을 상속 받았다.

주요 재산은 본인 명의의 함평지역 토지가 4천650만원, 서울 송파구 아파트 2채 6억7천5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 1억434만원 등이다.

광주시의원 22명의 평균 재산은 6억 4천993만원으로 임 부의장의 재산이 가장 많고 김익주 의원이 -4천257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최영환 의원도 -1천815만원으로 재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시의원 중 이경호 의원이 19억 5천410만원, 정순애 의원이 12억 4천841만원, 김학실 의원이 11억 9천648만원, 황현택 의원이 10억4천352만원으로 10억대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구청장 5명의 평균 재산은 7억 2천114만원이며, 문인 북구청장이 14억1천79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문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2억7천674만원 증가했다.

이어 서대석 서구청장 9억 1천195만원, 김삼호 광산구청장 7억 2천93만원, 김병내 남구청장 4억 8천113만원, 임택 동구청장 9천179만원 순이다.

1년 전보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문인 북구청장으로 2억7천674만원이 늘어났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공직자는 임미란 부의장으로 6억 9천868만원이 줄었고 황현택 시의원 1억 2천747만원, 이경호 시의원 8천285만원, 정순애 시의원 7천762만원 순이다.

특이 재산은 이용섭 시장이 100만원 상당의 비상장주식인 광주시민축구단 200주를 소유하고 있고, 임미란 부의장이 벌교꼬막 19만3천840주를 보유했다. 골동품 수집가인 장재성 시의원은 지난해 조선시대와 송나라, 명나라의 도자기 7점을 7천만원에 신고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골동품 도자기 8점을 추가해 총 1억3천500만원으로 재산을 늘렸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가 소유한 금값이 300여 만원 올라 3천7만원으로 집계됐으며, 2천만원 상당의 배우자 명의 진주목걸이도 신고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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