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2억1천499만원

<공직자 재산공개>
장휘국 광주교육감, 재산 8억8천만원
장석웅 전남교육감 2억1천499만원
전년보다 1억7천만·1억861만원씩 증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의 재산이 1년 전보다 각각 1억7천800만원과 1억861만원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현황을 보면 장휘국 광주교육감 재산신고액은 8억7천73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7천800만원 증가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2억1천49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작년보다 1억861만원 늘어났다. 장휘국 교육감은 전국 17명 교육감 중 재산이 9번째로 많았으며 장석웅 교육감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휘국 교육감은 배우자 예금 중 1억8천300여만원과 본인 예금 1억5천여만원에 금융권 대출 6천900여만원을 더해 광주 북구 운암동 자택 인근에 상가 1채와 대지를 4억2천여만원에 구입하면서 예산은 줄어든 반면 건물 재산은 그만큼 늘었다. 광주 북구 운암동 아파트(122㎡)는 종전 가액(2억3천400만원)보다 1천만원 올랐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차량 3대를 갖고 있고, 교육감선거 보전비용 반환금과 금융기관 대출을 합쳐 1억5천400여만원에 배우자 명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신규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재산의 65%가 예금이었으나, 올해는 75%가 아파트와 상가다. 채무는 부인 앞으로 사인간 채무 2천만원(상가임차보증금 증가)과 부동산 구입비용 대출금 6천910만원 등 모두 8천910만원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1억9천43만원이던 부부 합산 예금액이 근로소득 저축과 펀드평가액 증가로 9천135만원 증가한 반면 생활비 사용 등으로 2천799만원이 줄면서 2억5천378만원으로 신고됐다. 1년 전보다 6천300여만원 증가했다. 1천595만원에 달하는 상장주식은 모두 매각해 예금 계좌로 입금했다.

2018년 6·13지방선거 출마로 수억원의 빚을 떠안았으나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으면서 채무액이 종전 4억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다시 4천500만원을 상환해 교육감 명의 채무는 5천500만원으로 줄었다. 배우자는 승용차 구입을 위한 은행채무 1천343만원이 새롭게 채무로 남게 됐다.

한편 17명의 시·도 교육감 재산신고액은 평균 8억5천571만5천여원으로 지난해(7억4천433만5천여원)보다 1억1천138만원 증가했다. 교육감들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재산을 신고해야 하는 공직자 전체 평균(13억300만원)보다 적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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