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18억7천만원 신고

[공직자 재산공개]전남, 이동현 도의원 78억9천만원…최고 재력가
주요 공직자 84명 평균 12억4천만원
김영록 전남지사 18억7천만원 신고

전남지역 주요 공직 재산 공개대상자 84명의 평균 재산액은 12억4천476만원이었으며, 최고 재력가는 이동현 전남도의원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부지사, 고위공무원, 도의원, 시장·군수 등 328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대상자 중 재산이 늘어난 대상자는 213명, 감소한 대상자는 115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동현 전남도의회 의원이 13억894만5천원 증가한 78억9천975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명현관 해남군수 59억6천821만원, 최무경 전남도의원 46억394만원, 김종식 목포시장 45억5천337만원, 박병호 전 전남도행정부지사 42억1천781만원, 김복실 전남도의원 38억6천795만원, 김준성 영광군수 34억2천965만원, 강문성 전남도의원 31억5천651만원, 김대중 도립대학교 총장 30억7천669만원, 박우량 신안군수 29억7천373만원 등의 순이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억7천262만원,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15억2천45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 지사는 1억7천960만원, 윤 부지사는 2억6천361만원이 각각 늘었다.

김 지사는 자녀 아파트 등 건물가와 배우자 예금 등이 증가했다.

한편, 정부 관보에 게재된 주요공직자 84명과 전남도보에 올린 시군 의원 등 244명을 합쳐 전남지역 총 공개대상자 328명의 평균 신고재산 8억1천728만 원이다.

이들 재산 증가요인은 부동산 공시가액의 상승, 급여저축 등이며, 감소요인은 생활비 지출과 기존 신고재산의 고지거부 및 등록제외로 인한 신고재산 감소 등이다.

재산 보유액별로 1억 원 이상 3억 원 미만 신고자는 77명이며,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88명으로 가장 많은 50.3%이다. 재산보다 부채가 많은 신고자는 15명이다.

재산 증감액별로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증가한 자는 49명, 1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증가한 자는 71명으로 전체 36.6%를 차지,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재산이 감소한 경우도 115명(35.1%)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변동내역을 신고한 재산에 대해 6월 말까지 재산심사를 실시해 잘못 신고한 사실이 발견되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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