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구을 양향자 후보, 공군 탄약고 이전 특위 위원장 선임
 

양향자 후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광주 군공항·탄약고 이전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양향자 광주 서구을 제21대 총선 후보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위 신설은 민주당 차원의 군공항과 탄약고 이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발표한 제21대 총선 공약집에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국가 지원을 확대하고, 군공항 종전부지를 융복합단지와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위 신설은 군공항 및 탄약고 이전을 위해 이전 지역에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양 후보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양 후보는 “군공항 및 마륵동 탄약고 이전에 관심있는 서구와 광주시민을 위주로 위원들을 선임할 것”이라며 “단순히 선거 기간에만 활동하는 특위가 아닌, 정부와 당정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힘 있는 특위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군 탄약고는 1975년 서구 마륵동 36만6천㎡에 설치됐으며, 탄약고를 중심으로 벽진동과 금호동 등 인근 215만5천㎡ 부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국방부는 마륵동 탄약고를 군공항 인근인 서구 서창동, 광산구 신촌동 일대로 옮길 예정이었으나 2016년 군공항 이전이 결정되면서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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