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긴급예산 투입 ‘민생경제’살린다
중위소득 100% 이하 최대 50만원 지급
지역 소상공인 대상 공공요금 6억원 지원
 

장성군은 최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회의를 갖고 긴급예산을 편성 및 신속 집행을 확정했다.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예산 편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4월 초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이를 신속히 집행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우선 재난 긴급생계비 지급과 수급자 및 차상위 주민 지원에 48억원을 편성한다. 재난 긴급생계비로 34억원의 예산을 수립해 중위소득 100% 이하의 1~2인 가구에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에는 50만원 등 가구별로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또 국민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을 위한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사업’에도 14억원을 마련, 복지 사각지대 발생을 미연에 차단할 방침도 세웠다.

이와 함께 군은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들의 공공요금을 최대 30만원(3개월간 월 10만원), 총 6억원 규모로 확대·지원한다.

이밖에도 만7세 미만 아동수당 수급권자에게 지급하는‘아동양육 한시 지원사업’ 8억원, 운송 수입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종사자의 생활경영안정 지원금 4천600만원 등 분야별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해 ‘장성군형 민생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회, 복지, 경제 등 행정 서비스 지원 가능 전 분야에 걸쳐 부양책을 마련하겠다는 군의 복안인 셈이다.

지원 방법은 장성사랑상품권, 선불카드, 현금 등 사업별 지급방식에 따른다. 군은 즉각적인 소비효과를 거두기 위해 지원금의 사용기간을 3개월 이내로 정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재정 지원을 통해 군민들이 단시일 내 민생안정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개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지난 25일에도 코로나19 관련 민생예산 등을 포함한 총 330억여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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