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홍현희♥제이쓴 나이차이, 굴업도가 관심인 가운데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굴업도 캠핑이 엉망진창 상황에 이르렀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희쓴부부' 개그우먼 홍현희,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이 굴업도로 캠핑을 떠났다. 이날 제이쓴은 코로나19(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연이어 스케줄이 취소돼 심심해하는 홍현희를 위해 굴업도 캠핑을 기획했다. 

육지와 3시간 거리지만, 홍현희는 "저 섬엔 어떤 제철 음식들이 있을까"라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두 사람은 쉴 새도 없이 텐트를 치기 위해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했다. 홍현희는 불평을 늘여놓으면서도 안방 1열에서만 보던 야생 사슴을 코앞에서 만난 것은 물론, 오를수록 펼쳐지는 멋진 장관에 한껏 들떠했다. 

드넓은 풀밭 위에 텐트를 친 두 사람은 이내 해물탕 재료를 얻고자 낚시에 도전했다. 하지만 '낚시초보'인 두 사람은 물고기는커녕 낚싯대도 제대로 만지지 못한 채 복귀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리로 돌아오니 캠핑을 위해 설치해 둔 텐트가 바람에 날아가 버린 것. 텐트를 찾아보려는 노력도 잠시 두 사람은 이내 현실을 깨닫고 하산, 강제 비박에 들어갔다.

황당함을 잊기 위해 고대하던 저녁 식사를 서둘러 준비해봤지만 이마저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버너의 강력한 화력에 머리카락이 타는 것을 시작으로, 준비해온 스테이크가 땅에 떨어져 물로 헹궈야 했으며, 심지어 불판에 맞지 않아 힘겹게 구워야 했다. 또한 홍현희는 해먹에서 자던 중 줄이 풀려 땅에 떨어져 고통을 맛봐야 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김현숙은 "그래도 참 둘이 뭘 해도 행복해한다"고 미소 지었고, 제이쓴은 "저는 와이프랑 있는 게 제일 재미있고, 귀엽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홍현희는 39세, 제이쓴은 35세로 4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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