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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0년 전통 맛집 함흥식 냉면전문점 '옥천면옥'

기사승인 2020.04.09  17: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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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 함흥식 냉면의 감칠맛 속으로~

광주 냉면전문점 ‘옥천면옥’

문재인 대통령도 반한 쫄깃한 면발

고구마 전분가루 반죽이 맛의 비결

동치미 국물로 새콤달콤한 감칠맛


겨울철 갈비·도가니탕도 ‘인기’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에서 2대 째 함흥식 냉면전문점 옥천면옥을 운영하고 있는 강동호(54)·허숙영(51·여)씨 부부.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에는 30년째 진한 동치미 육수로 만든 냉면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강동호(54)씨와 허숙영(51·여)씨 부부가 2대째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옥천면옥이다. 이 집 냉면의 면발은 99% 고구마전분으로 반죽해 쫄깃한 식감을 자랑 한다. 특히 올해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옥천면옥을 찾아 맛의 비결을 들어봤다.

 

 

 

 

 

 

 

 

대표메뉴인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양념갈비가 정갈하게 차려진 모습.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쫄깃한 면발과 담백한 육수

옥천면옥을 운영하는 강 씨는 부모님의 가게를 이어받아 30년째 한자리에서 운영 중이다. 상호는 아버님의 고향인 순천 옥천동의 이름을 따서 옥천면옥이라고 지었다. 냉면 맛은 육수와 면이 좌우하는 데 옥천면옥의 면발 반죽은 일반 밀가루보다 3~4배 비싼 고구마 전분을 사용한다. 또 아무리 많은 손님이 오더라도 면발은 한 그릇 한 그릇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면발을 뽑아낸다.

강 씨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고구마 전분으로만 반죽한 냉면이야말로 진짜 냉면이라고 부를 수 있다 ”며 “우리 집은 면발 하나는 다른 집보다 쫄깃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고 강조했다.

옥천면옥의 물냉면 육수는 직접 담근 동치미 국물을 사용해 깔끔하고 새콤한 동치미 특유의 감칠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 함흥식 냉면의 끝판왕인 비빔냉면은 사태 부위를 삶은 고깃국물에다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경북 영양산 고춧가루와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한 달간 숙성 시켜 만들어서 맛이 깊다. 특히 비빔냉면은 물냉면과 달리 감칠맛을 위해 사태를 삶은 고깃국물이 들어간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의 중간 맛인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옥천면도 인기다. 냉면 말고도 갈비탕과 양념갈비 등의 식사메뉴도 반응이 좋다. 특히 먹을 줄 아는(?) 손님들은 양념갈비를 주문해 냉면에 돌돌 말아 싸먹기도 한다.

 

 

 

 

 

 

 

옥천면옥의 물 냉면에 양념갈비를 싸먹는 모습.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최고의 재료로 만드는 ‘음식’

초기 가게를 운영하셨던 강씨 부모님은 “음식으로 장난치지 마라”는 남다른 신념을 가지고 계셨다. 때문에 옥천면옥은 재료 손질이나 준비과정에 상당한 공을 들인다.

강 씨는 “뭐든지 음식은 재료를 아까워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최상의 품질의 재료를 듬뿍 넣어 맛깔나는 요리를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자리에서만 30년 이상 장사를 하다 보니 수십 년 된 단골들도 많다. 이렇게 쌓은 인지도로 입소문도 많이 나 서울이나 경상도 등 타지에서도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최근에는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맛집 8기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19대 대선이 치러지던 2017년 3월 하순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이곳에서 기자단과 함께 냉면을 먹고 간 일화도 있다. 당시 문 대통령 후보는 “사람이 먼저다. 옥천면옥”이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수년간 이어진 음식 봉사

옥천면옥은 수년 전부터 구청이나 지역 복지센터 등을 통해서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을 가게로 초대해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손님들에게 받은 과분한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취지에서다.

강 씨는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오히려 받는 게 더 많다”며 “앞으로도 가게를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강 씨에게도 최근 고민이 하나 생겼다. 만약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돼 냉면 집 성수기인 7~8월까지 이어지면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걱정에서다. 강 씨는 “코로나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너무나도 힘든 상태다. 여름이 가기 전에 진정되길 바란다”라며 “그래도 우리 가게는 잊지 않고 찾아주는 손님들 덕분이 아직은 힘이 난다”라고 웃어 보였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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