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유관기관, 코로나19 위기 농산물 구매 동참

법원 등 농산물세트 500세트 사주기 동참

순천시 관내 유관기관들이 앞다퉈 ‘친환경 농산물 세트 사주기’에 동참해 생산 농가들이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순천로컬푸드가 기획·판매하고 있는 농산물 세트. /순천시 제공
순천시 관내 유관기관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공급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세트 사주기’에 동참하고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각급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공급농가의 농산물 소비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세트 사주기’운동을 공공기관에 홍보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전력공사 순천지사가 100세트를 구입한데 이어서, 법원, 검찰청, 세무서, 건강보험공단, 농산물품질관리원, KT 순천지사에서 500세트를 주문, 생산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순천로컬푸드(주)가 기획 판매하는 농산물 세트는 세가지 종류로, 농산물구성 170세트, 돼지갈비 130세트, 한라봉 200상자를 마련해 모두 완판했다. 농산물 사주기 운동에 참여한 관공서에서는 제품구성과 품질에 만족하며 앞으로도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시내 한 농가는 “개학이 재차 연기되어 농산물 판로가 막혀 막막하던 중에 도움을 받아 고맙고,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박주봉 농식품유통과장은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보태주어 감사하다”며“농민들이 행복하게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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