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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맛집 낙지마을-원기회복 탁월…낙지의 매력 속으로

기사승인 2020.05.14  1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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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회복 탁월…낙지의 매력 속으로

<광주맛집 서구 쌍촌동 낙지마을>

매콤하고 달달한 낙지볶음 인기

20년 내공의 주인장 인심 ‘푸짐’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

낙지마을의 대표메뉴인 낙지볶음.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봄기운에 춘곤증이나 피로감으로 활력이 필요한 당신에게 추천하고픈 요리가 있다 바로 낙지다. ‘더위에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낙지는 사시사철 힘찬 기운을 불어넣는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볶음이나 연포탕 초무침 등 요리방법도 다양하다.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의 낙지마을에서는 갖가지 낙지요리를 한데 만나 볼 수 있다. 이곳은 20년 가까이 이동네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맛 집으로 꼽힌다.

낙지마을을 운영하는 김희녀(60)씨가 수족관에 있는 낙지를 집어올리는 모습.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양념 베인 쫄깃한 낙지살이 일품

이 집의 인기 메뉴는 단연 낙지볶음이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낙지살에는 매콤하면서 달달한 양념이 골고루 배 있다. 낙지 볶음의 맛의 키포인트는 양념에 있다. 고추장과 과일 등 갖은 재료를 넣은 특급소스를 한 달간 숙성해 고추장 특유의 텁텁한 맛이 없고 감칠맛이 돈다. 맵기도 강하지 않아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혹여 화끈한 매운맛을 원한다면 주인장에게 맵기 조절을 부탁하면 된다. 낙지볶음을 주문하면 에피타이저로 찰밥과 두부김치가 먼저 나온다. 찰밥은 이 집만의 시그니처 메뉴다. 쫀득한 찰밥에 반찬으로 나오는 들깻가루로 볶은 마른 취나물, 새송이 버섯 무침, 계란찜 등으로 1차(?)식사를 마칠 때 쯤 돌판 위에 담긴 오동통한 낙지볶음으로 2차 식사(?)가 시작된다.

김 가루와 고소한 참기름, 아삭한 식감의 삶은 콩나물이 담긴 비빔 그릇에 낙지볶음 얹어 골고루 비벼 먹으면 낙지의 탱글탱글함과 콩나물의 아삭함이 씹는 재미를 선사한다. 함께 나오는 시원한 된장국은 낙지볶음으로 자극된 입맛을 맑게 씻어준다. 볶음 요리 이외에도 직장인들의 점심을 책임지는 낙지 비빔밥과, 새콤달콤한 초무침, 연포탕도 인기 메뉴다.

비빔그릇에 낙지볶음과 밥, 참기름, 김가루, 콩나물을 넣고 슥슥 비빈 모습.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타우린 풍부…원기 회복에도 탁월

낙지는 저지방, 고단백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한 음식이다. 칼슘 분해와 흡수를 돕는 타우린 성분이 많아 뼈 건강·골다공증에도 효능이 있다.

타우린은 원기회복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어 정력에 좋다는 말이 있다. DHA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뇌 기능 향상에 좋아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도 좋다. 더불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간의 해독, 담석 용해 등에도 좋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는 “낙지를 먹으면 사람의 원기가 돋고 말라빠진 소에게 낙지 두세 마리를 먹이면 힘이 강해지며, 낙지는 맛이 달콤하고 회로 먹거나 포를 만들기 좋다”고 기록하고 있다.

◇전남 보성에서 잡은 신선한 낙지

낙지마을의 낙지는 전남 보성 갯벌에서 잡은 국내산 세발낙지만을 사용한다. 국내산 세발낙지는 수입산에 비해 연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지만 수입산보다 가격이 비싸고 귀하다. 하지만 가게를 운영하는 김희녀(60·여)씨의 수산업에 종사하는 남편이 현지에서 직접 낙지를 공수해오는 탓에 금어기를 제외하고는 싱싱한 낙지를 현지에서 매일 공수 받는다. 동네 사람들로부터 맛집으로 인정받아온 낙지마을은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에서 지정한 맛집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외식업 중앙회에서 위생 수준이 향상과 좋은 식단 보급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입소문이 점점 퍼지면서 광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경기도 등 타지에서도 많이 찾아온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예년보다 손님이 줄었지만, 그래도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등으로 최근에는 점차 다시 가게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김 씨는 “별다른 철학은 없고 항상 좋은 음식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한다. 진심으로 음식을 하다 보면 결국엔 손님들이 알아주더라”며 “손님들이 음식을 다 먹은 후 빈 그릇을 줄 때 가장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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