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신간안내-커피 방앗간 등

삼백예순날 발길이 이어지는 커피향

▲커피 방앗간

채정운 지음/종합출판범우

제1회 율목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PEN 문학상을 수상한 채정운 작가의 소설집이다. 저자는 올해 등단 41주년을 맞아 연초 새봄에 작가가 평소에 써온 소설 작품들을 예쁘게 포장하여 조그마한 양장본에 모아서 엮었다. 커피 방앗간 외 일곱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책 제목에서 풍기듯이 커피 방앗간 저자가 찾는 커피 하우스이기도 하지만 그 은은한 커피 향을 못 잊어 손님이 삼백예순 날 끊기지 않는다고 한다. 채정운은 197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문원리의 봄’, ‘못’, ‘비단병풍’ 등 많은 작품을 썼다.

‘나를’ 찾는 1주일간의 프로젝트

▲ 라이프워크 습관법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김윤경 옮김/니들북/

인기 심리 상담사인 저자는 다르게 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자신이 없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몰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수도 없이 만났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인생의 방향키를 자유롭게 돌릴 수 있는지, 그러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상담과 강연을 통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 결과로 ‘라이프워크 습관법’이라는 일주일 프로젝트를 고안해냈고, 저자에게 상담을 받은 수많은 내담자들이 그 효과를 몸소 입증하고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일주일 동안의 나다움 발굴 프로젝트를 따라 해보고 진정 나다운 삶을 발견하는 마법의 주인공이 되어보자고 권한다.



밀레니얼 교사들의 고민과 행복한 삶

▲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

송은주 지음/김영사

안정적인 삶이 보장된 꿈의 직장, 교사들의 실상은 어떨까? 흔들리는 교권, 학부모와의 깊어지는 갈등으로 인해 교사의 두려움은 커지는데 학교는 침묵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스마트교육, 창의융합교육 등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는데 학교는 과거의 영광만을 붙잡으며, 변화를 외면한다. 10년 차 현직교사인 저자는 이 책에서 중·고등학생의 희망직업 1위로 꼽히는 교사가 된 밀레니얼 세대 초등교사들이 왜 안정적인 직업을 얻었음에도 여전히 불안하고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지, 교사들의 99%가 왜 정년까지 버티지 못하는지 밝힌다. ‘교사는, 여교사는, 남교사는, 경력교사는, 초임교사는 어떠해야 한다는’ 선입견과 편견에 흔들리지 않고, 교사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교사들의 이야기다.



뇌와 호르몬이 여자에게 말해주는 것들

▲여자, 뇌, 호르몬

사라 매케이 지음/김소정 번역/갈매나무

여자 몸으로 산다는 건 어떤 걸까? 이 책은 신경과학을 통해 이해하는 여성의 삶에 대한 기록이다. 뇌와 관련된 생명 활동을 주로 연구해온 저자는 뇌의 발달이 시작되는 태아기에서부터 출생 후 아동, 청소년, 성인 단계를 거쳐 노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여성이 겪는 성장과 노화를 세밀하게 살펴본다. 그리고 호르몬을 비롯하여 특정 시기에 경험하는 일들, 사회적 환경, 유전자 등이 여자들의 뇌를 어떻게 형성하고 변화시키는지 분석해낸다. 저자는 자신이 소개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 및 에피소드를 따라가며 호르몬과 뇌의 변화를 이해하다 보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의 방식까지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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