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성 찾은 방문객 10.8% 늘었다”

KT 공동연구 빅데이터 분석 결과

40~50대 46.3%·당일방문 87%

체류형 관광 아이템 개발 ‘과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열렸던 지난해 10월과 축제 종료 후인 11월에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져,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 제공

지난해 장성지역을 찾은 방문객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KT와 공동으로 통신 데이터를 활용, ‘2019년 장성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지역을 찾은 방문객이 전년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열렸던 지난해10월과 축제 종료 후인 11월에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져,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노란꽃잔치가 열렸던 10월에 장성을 찾은 외부인은 106만2천733명으로, 전년도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축제 폐막 이후인 11월에도 주말 방문이 이어져 전년보다 16%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방문객 중 54.7%는 인근인 광주 지역에서 온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나주시와 담양군, 전북은 정읍시와 고창군의 비율이 높아 인접 지역 시군에서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가운데 40~50대 비율은 46.3%로 가장 높았다. 당일 방문 비율은 8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방문객의 소비패턴은 예상대로 음식비 지출이 45%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도 주로 점심식사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적합한 음식 콘텐츠 개발과 관련업소 교육, 체류형 관광 아이템 개발 등은 앞으로 숙제로 남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장성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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