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여수 경도 개발 연륙교 ‘턴키방식’
올해 말 적격 업체 선정…지역업체 의무 참여

여수경도 조감도

1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전남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사업이 속도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연륙교 개설사업이 턴키방식으로 발주되고, 지역업체도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27일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건설기술심의위원에서 여수 신월동과 경호동 대경도 일원을 연결하는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입찰방식을 턴키 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

턴키방식은 한 업체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을 지고 공사를 완공하는 방식으로 설계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친 후 7월께 턴키방식으로 조달청에 의뢰해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설계 적격자는 12월께 선정할 예정이며, 시공사는 지역업체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설계 적격자가 선정되면 곧바로 실시설계 후 내년 7월께 착공, 2024년 12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연륙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경도해양관광단지 운영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도지구 진입도로는 총 연장 1.325㎞(2차로)로 아치교, 사장교 등 경관이 수려한 교량으로 계획해 여수의 랜드마크로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1천178억원(국비 40%, 지방비 40%, 민자 20%)이다.

한편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6월11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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