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분기 오피스·상가 임대료 일제히 하락
코로나 매출부진…상권둔화
감정원 임대동향 조사 결과
공실률 증가·투자수익률↓

/한국 감정원 제공

지난 1분기(1~3월) 코로나19의 여파로 광주·전남지역 오피스·상가 시장에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증가하고 임대료,투자수익율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공실률은 오피스가 18.6%로 지난해 4분기(10~12월) 대비 0.7%포인트(p) 늘었다. 전남은 공실률은 오피스가 22.5%로 전분기 대비 1.4%p 줄었다. 오피스 전국 평균 공실률은 11.1%였다.

광주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같은 기간 13.0%에서 13.7%로 0.7%p, 소규모 상가는 3.8%에서 4.1%p로 0.3%p 각각 증가했다. 전남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0.4%에서 10.5%로 0.1%p 증가한 반면 소규모 상가는 5.7%에서 5.6%로 0.1%p 하락했다.

1분기 광주 오피스 임대료는 7.9%에서 5.9%로 1.75%p,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23.27%에서 21.5%로 1.77%p,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18.13%에서 16.5%로 1.63%p 각각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남 오피스 임대료는 6.02%에서 4.8%로 1.22%p, 중대형 상가는 13.4%에서 12.3%로 1.10%p, 소규모 상가는 11.18%에서 9.8%로 1.38%p 일제히 하락했다.

1분기 오피스의 투자 수익률은 광주가 1.10% 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0.37%p 감소했고 전남은 1.30%로 같은 기간 대비 3.33p 줄었다.

중대형 상가는 광주가 1.40%로 전분기 대비 0.13p, 전남이 1.33%로 같은 기간 대비 0.36p 각각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는 광주가 1.48%, 전남이 1.30%로 전분기 대비 각각 0.20p, 0.21p 감소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국토교통부에서 위탁 받아 분기마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을 조사해 발표 중이다. 이번 조사는 감정평가사와 전문조사자 320여 명이 지역 방문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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