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산하 24개 공공기관장 회의서 주문

광주시·공공기관, 혁신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비
이용섭 시장, 산하 24개 공공기관장 회의서 주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포스트코로나 대비 경영전략 마련 및 각 기관별 2020 성과창출 주요 추진 현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공공기관이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도시공사 등 24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2020년 성과창출계획 추진현황과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용섭 시장은 혁신적인 변화 관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빈틈없는 방역지침 준수로 코로나19 적극 대응, 공정하고 투명한 직원채용, 장애인 채용 솔선수범 등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공공기관들은 온라인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업무를 디지털화하거나 새로운 수요에 맞춰 업무영역을 조정하는 등 경영 전반을 혁신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방역, 친환경, 언택트 문화 확산, 원격수업, 재택근무 증가, 새로운 문화 소비방식 등을 선도하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책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각 실·국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이후 여건 변화와 정부정책 변화에 따라 역점시책을 혁신적으로 수정해 내년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역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각 공공기관에서 자체 일자리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내수경기가 위축되고 소비 감소로 민생여건이 크게 악화된 만큼 물품구입, 계약, 신속 집행 등 공공기관의 재정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방역수칙 준수, 집단회식 자제,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지방공기업법 및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6월 4일부터 시행되므로 각 기관 인사 담당과 전 직원은 이를 숙지하길 바란다”며 “조만간 실시되는 필기시험 합격자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에 단 한 건의 채용비리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난 2월 연내 달성을 목표로 산하 공공기관별 성과창출계획을 보고받고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혁신추진위원회 권고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난해 시행한 용역 결과를 반영해 기관별 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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