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벼’재해보험 가입하세요”

오는 26일까지 소재지 농협서 가입 가능

태풍 등 자연재해·야생동물 피해도 보장

전남 나주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농업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농작물 재해보험은 폭염,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보장을 골자로 농가의 경영 불안 해소와 소득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에서 시행중이다.

작물별 보험 가입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가입 시기에 대한 농가의 사전 숙지가 중요하다. 특히 ‘벼’ 재해보험은 오는 26일까지 농협에서 가입하면 된다.

벼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야생동물로 인한 조수해(鳥獸害)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특약가입 시에는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벼멸구 등 병충해 피해 보장도 가능하다. 농업인의 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농식품부는 보험료의 50%를, 전남도와 나주시는 30%를 각각 지원한다. 농가에서는 보험료 20% 자부담이 있다.

지난해에는 4천882농가(74만826㏊)가 벼 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태풍 ‘링링’, ‘타파’ 등으로 피해를 입은 3천977농가가 86억원 규모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최근 이상 기온 현상과 집중호우, 태풍, 강풍 등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 피해에 농가가 대비하기 위해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과 보장 내용 숙지가 필수다”며 “보다 많은 농가가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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