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광주 첨단3지구 AI 집적단지 환영한다

광주 북구 오룡·대촌동과 전남 장성군 남면 일대 등 ‘광주 첨단3지구’에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AI 집적단지) 조성 계획이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엊그제 제33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광주 연구개발특구 미개발지인 첨단3지구에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 중심의 연구산업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개발 계획이 확정된 AI 집적단지는 광주 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4만6천200㎡에 3천939억 원을 들여 2024년까지 조성된다. 예산 항목별로는 건축 974억5천여만 원, 데이터센터 900억4천여만 원, 실증장비 127억8천여만 원, 창업지원 543억2천여만 원, 인력양성 308억7천여만 원, 연구개발 508억4천여만 원 등이 책정됐다고 한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과 광주 주력산업을 융합해 지역 경제와 산업 혁신을 이끈다는 구상에 따라 추진됐다. 데이터·기술·인력 등 자원, 데이터센터·실증시설 등 인프라를 집약해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등 지역 주력산업을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핵심 시설은 AI 특화 데이터센터, AI 제품·서비스 실증동, 창업·교육동 등이다.

이용섭 시장은 “슈퍼 컴퓨팅 시스템을 갖춘 데이터센터, 연구소, 실증기관이 집적단지에 조성되면 데이터 활용과 실증을 위해 기업들이 몰려오고, 아이디어는 좋은데 자금을 구하기 어려운 젊은 인재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는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인력 양성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업 시행자인 광주도시공사는 첨단3지구의 본격 추진을 위해 실시계획 승인과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 그리하여 첨단3지구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을 통해 광주의 미래먹거리산업 기반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축으로 개발해 할 것이다. 아울러 광주의 자족기능을 확대하고, 시민의 삶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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