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교회·사무실' 잇단 집단감염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간 것으로 확인된 광주광역시 동구 한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관할 보건소장 명의의 시설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임문철 기자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속 확산하면서 밤사이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최근 엿새간 광주 지역 확진자는 45명이 대폭 늘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모두 22명으로 밤사이 6명의 확진자가 더 늘었다.

신규 확진자 6명은 광주 73~78번으로 각각 분류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45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입국자 1명(38번 환자)을 제외한 44명은 모두 지역사회 내 감염자다.

현재까지 파악된 집단감염 경로는 아가페실버센터·광주사랑교회 16명, 금양오피스텔 15명, 광륵사 6명 등으로 파악됐다

제주여행 뒤 확진된 환자와 그의 가족·지인 등 5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병원으로 옮겨 격리치료를 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여 밀접촉자 규모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광주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78명이다. 이 가운데 3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46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간 것으로 확인된 광주광역시 동구 한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관할 보건소장 명의의 시설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임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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