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골프장 캐디 성추행 의혹…수사 착수

광양경찰서 경찰관이 골프장에서 캐디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일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광양경찰서 소속 A경위가 20대 여성인 골프장 캐디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고소장이 최근 접수됐다.

A경위는 지난 5월 초 지인 3명과 함께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던 중 캐디에게 어깨 등의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수한 여수경찰서는 A경위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최근 1차 조사를 마쳤다.

A경위는 해당 여성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성범죄에 대해선 친고죄가 폐지됨에 따라 피해자 고소 없이도 수사가 가능한 만큼 조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수경찰서는 라운딩에 A경위와 동행인들을 대상으로 보강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광양경찰서도 상황 파악과 함께 감찰에 나설 방침이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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