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83명 확진…누적 116명, 1일 폴리텍대학 방문자 검사 필요

광주 일곡중앙교회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10일간 83명 확진…누적 116명, 1일 폴리텍대학 방문자 검사 필요
중증 1·중등증 9·경증 73명 등
 

지난 5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소재 한 교회에서 북구청 직원들이 신도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종교시설 방역지침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광주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가 116명으로 늘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신도 3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116번 환자로 분류됐다.

A씨는 지난 3~4일 일곡중앙교회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도중인 지난 4일 발열증상이 나타나 다음날 북구진료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밀접접촉자인 남편과 자녀 2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특히 105번 접촉자 1명이 지난 1일 광주 북구 운암동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공사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교직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공사현장 인근을 방문한 학생 등 60여명에 대해선 재난문자를 통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토록 하는 등 코로나19 검사를 유도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30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일곡중앙교회 16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광륵사 관련 6명 ▲한울요양원 7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확진자 상태별로는 확진자 83명중 80대 1명이 ‘중증 환자’로 분류됐으며, 나머지 73명은 경증, 9명은 중등증 환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와 함께 자가격리자가 이날 기준 1천149명으로 늘어난 만큼 구별 전담공무원과 관리직원을 확대 배치해 자가격리자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지금 우리에게 최고의 백신은 시민들의 경각심과 위기의식이고, 최대의 적은 방심”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실내에서 50인 이상 모이는 행사는 일체 금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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