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코로나 확산 위중상황 감안

광주 전체 유치원 17일까지 ‘원격수업’
교육청, 코로나 확산 위중상황 감안
북구 86개 유치원 등원중지도 연장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지역 공·사립 유치원 전체 284곳에 대해 어린이집과 보조를 맞춰 7일부터 17일까지 등원 중지 원격수업 결정을 내렸다.

광주지역 모든 유치원이 11일간 등원 중지됨에 따라 맞벌이 부부 등이 아이들 보육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6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유아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광주시·방역전문가·교육부와 긴급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구 관내 유치원 86곳에 대해 취해진 12일까지 등원 중지 조치도 17일까지로 연장 적용된다. 이들 유치원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단, 북구지역 특수학교, 초·중·고(고3 제외)는 12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북구를 제외한 다른 4개구의 경우 초·중학교는 6∼15일 전체 학생의 3분의 1 안팎이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범위에서 순환제 축소 등교를 실시하며,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어린이집 유아 2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유치원에 대한 17일까지 원격수업을 결정했다”며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와 유치원 교직원들은 위중한 상황을 이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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