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시작해 50회 달성

유·스퀘어 구성철 차장, 헌혈유공 ‘금장’ 포장
대학 시절 시작해 50회 달성
코로나19 극복 헌혈 참여 당부
“헌혈로 소중한 생명 나눔 실천”

유·스퀘어 자산개발팀 구성철(40) 차장이 꾸준히 헌혈을 이어와 동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비상인 상황에서 광주 서구 유·스퀘어 직원이 꾸준히 헌혈을 이어와 동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유·스퀘어 자산개발팀 구성철(40) 차장이다.

6일 유·스퀘어에 따르면 구 차장은 지난달 26일 50번째 헌혈을 마치고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 금장’ 포장을 수상했다.

성인 남성의 1회 헌혈량이 400㎖인 점에 미뤄, 구 차장이 지금까지 다른 이들에게 나눠준 혈액 양은 20ℓ에달한다. 500㎖ 생수병 40개를 채울 만큼의 소중한 피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구 차장은 대학교 재학 중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래 지난 달까지 모두 50회를 달성했다.

그는 “대학 시설 학교 게시판에 사경을 헤매는 환자에게 긴급 수혈이 필요하다는 게시글을 보고 우편으로 10여장의 헌혈증을 보내주기도 했다”면서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구 차장은 유·스퀘어에 입사한 후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매년 임직원들의 헌혈증서를 모아 난치병 어린이 치료를 위해 기증하는 캠페인 참여했다.

구 차장은 건강상태 체크에서 합격이 나와야 헌혈할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도 열심이다.

일주일에 4~5차례 달리기는 물론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주말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또한 헌혈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술·담배도 멀리한다.

구 차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는데 헌혈은 건강한 시민이 할 수 있고 헌혈을 통해 사랑 나눔과 보람, 행복은 배로 늘어난다”면서 “많은 이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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