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변화와 적응을 찾아서...
담빛예술창고 신관개관 기념
‘ART-HYBRID’ 기획예술전
전국 공모로 14명 작가 참여
10일 개막 10월 4일까지 진행

박안식 작 ‘the giving tree’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그로부터 6개월이 다 된 지금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에서만 1만3천여명이 된다. 사망자도 280여명 나왔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인류는 방황 혹은 진실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그러면서 새로운 방식과 적응을 요구하고 있다.

팬데믹 상황이 미래를 함께해야 할 문명 잔재의 일부로 적응될 때,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고 극복할 것인지 고민이 깊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멈춤 없던 문명에 다음을 준비하는 여러 상황이 변화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예술도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어 인류와 문명에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한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새로운 시대에 변화와 적응을 탐색하는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모은다. (재)담양군문화재단 담빛예술창고는 2020년 신관 개관전 ‘ART-HYBRID’전을 오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김두원 작 ‘행복이 가득한 집’

담빛예술창고가 신관 개관과 함께 마련한 ‘ART-HYBRID’전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4명(팀)이 참가한다. 여작가는 김두원, 김혜경, 구인성, 박석, 박안식, 박현지, 박현진, 양문기, 이송준, 이시영, 이철규, 정맹용(팀), 조대원, 허이나이다.

이시영 작 ‘상념’

담빛예술창고는 새로운 모습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사람에 집중하고 실용성을 강조하는 리더십에서 출발한 지자체의 모습이 현재 담양군의 성장 동력이다. 2015년 9월 첫 개관했던 담빛예술창고는 ‘담양 세계 대나무박람회’와 함께 성공적인 지속 운영 사례를 만들었다. 연인원 15만 이상이 방문하는 문화 공간으로서 연간 공연 전시를 새롭게 기획하여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개관전이 갖는 의미 또한 다변화 시대에 새로운 문화와 조우할 모든 이의 관심을 위한 시도라 할 수 있다. 더불어 공간 해석과 담빛 기획에 부합된 약 80점에 이르는 다양한 융복합 작품이 신구관 전시실 내외에 설치돼 관람객에게 감성을 제공한다.

이송준 작 ‘Vercuchi’

전시는 10일부터 진행되지만 신관 개막식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의 목적으로 9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개막도 별도 행사 없이 오후 4시부터 프리 오프닝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를 맞아 (재)담양군문화재단은 직원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과 소독을 빈틈없이 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함과 동시에 관람객 사이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나만을 위한 단독 관람을 경험케 안내한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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