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리점 갑질 실태조사

가구·도서출판·보일러 업종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구와 도서출판, 보일러 업종에서 일어나는 대리점 상대 갑질 실태 조사를 벌인다.

6일 공정위에 따르면 7일부터 31일까지 가구 업종 10개 공급업자와 2천여개 대리점, 도서출판 업종 20개 공급업자와 3천500여개 대리점, 보일러 업종 7개 공급업자와 1천여개 대리점 등 6천500여 곳을 대상으로 서면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공정위는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대리점 거래 현황, 업종별 특징 등을 반영해 분석할 예정이며 그 내용을 오는 9월에 발표한다.

공정위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해당 업종의 표준대리점계약서를 만들어 보급하고 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경우에는 직권조사를 통해 점검·시정해 나갈 계획이다.

공정위는 또 위 3개 업종 뿐 아니라 가전과 석유유통, 의료기기 3개 업종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실태조사를 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의 대리점 거래 현실과 공급업자·대리점의 애로사항, 개선 희망사항 등을 면밀히 파악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