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무더위’에 여름 가전 대전 본격화
정부 지원·7월 판촉 행사 돌입
코로나에도 250만대 달성 기대

삼성, 무풍에어컨 생산 ‘풀가동’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해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무풍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사진은 최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직원들이 ‘무풍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올해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대형 가전업체들이 판매 수요가 가장 많은 이달부터 대대적인 에어컨 판촉 행사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당초보다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지만, 정부 으뜸효율 환급 사업과 대한민국 동행세일, 7월 판촉까지 더해 4년 연속 ‘250만대’판매가 가능 할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위니아에이드 등은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에어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 라인 직원들은 최근 늘어난 에어컨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해 주야 교대 근무를 하며‘무풍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 제품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강력한 냉방 성능, 뛰어난 에너지 효율뿐만 아니라 아니라 주변 공간과 완전히 조화를 이루는 가구 같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에어컨이다.

지난해 바람문을 없앤 갤러리형 무풍에어컨을 선보인 삼성은 올해 전원을 끄면 에어컨 내부를 깨끗하게 건조시키는 ‘자동 청소 건조’ 기능과 내부 열 교환기를 동결 세척하는 ‘스마트 냉방 세척’ 기능, 소비자가 에어컨 패널을 분리해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이지 오픈 패널’ 등을 새로 적용했다.

위니아에이드는 기존 둘레바람에서 간접풍 방식을 더욱 강화한 제품으로 ‘둘레바람’ 모델은 일반 냉방 시에는 정면으로 바람이 나오다가 둘레바람 기능을 선택하면 전면에 있는 원판 모양의 토출구 측면에서 바람이 나온다.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온 바람은 벽을 따라 거실 둘레에 냉기를 전파하고, 사용자의 피부에 찬 바람을 직접적으로 접촉시키지 않으면서 실내를 시원하게 만든다.

에어컨의 최대 성수기를 맞아 이달부터 가전업체들의 판촉 경쟁도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 구매비용 환급 사업을 비롯해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로 주요 백화점과 대형 가전유통업체의 자체 판촉 행사까지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핫 서머 페스티벌’을 열고있다.

위니아에이드는16일까지 전국 200여개의 위니아 전문점(위니아딤채 스테이)에서 ‘에어컨 대전’ 행사를 진행중이다.

업계는 주력 신제품을 중심으로 이달 성수기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초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이 주춤했지만, 무더위기 시작되고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다시 상승세에 있다”면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4년 연속 250만대 판매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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