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연패 수렁…KT에 4-7 역전패
이민우 5이닝 4실점 부진
터커 이틀연속 투런포도 무위

KIA 타이거즈가 8일 KT 위즈전에서 4-7로 지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민우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에게 역전패 당했다. 터커가 이틀연속 홈런을 날렸지만 마운드가 좀처럼 점수를 지켜내지 못해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번 시즌 KIA의 첫 4연패다.

KIA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전에서 4-7로 졌다. 이로써 KIA는 27승 25패를 기록하며 6위를 마크했다.

KIA는 1회말 터커와 최형우의 연속안타와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내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회초 선발투수 이민우가 KT 배정대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내줘 2사 2루를,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아1-1 동점을 허용했다. 이민우는 3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로하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1-3으로 역전을, 5회 1점을 더 내주고 1-4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민우는 이날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4승)를 안았다.

이민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정수가 1.1이닝 2실점, 홍상삼이 0.1이닝, 정해영이 1.2이닝 1실점, 김기훈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선은 터커의 투런 포함 장단 9개의 안타를 쳤다. 5회말 터커가 데스파이네에게 2점홈런을, 8회말 최원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는 등 틈틈히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긴 힘들었다. 터커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이창진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 광주전적(8일)

KT 012 010 201 - 7

KIA 100 020 010 - 4

△ 승리투수 = 데스파이네(5승 4패)

△ 패전투수 = 이민우(3승 4패)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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