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광주 코로나 서면 브리핑, 생후 12개월 남아 확진…134~144번 확진자 발생 개요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새로운 집단감염원으로 드러난 광주고시학원·SM사우나 등을 중심으로 8일 밤 사이 신규 확진자 11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는 144명으로 늘었다.

특히 지역 최연소인 생후 12개월 남아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9일 광주광역시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전날 밤 사이 지역민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134~14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141·142·143번 환자는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인 10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됐다. 143번 환자는 생후 12개월된 남아로 다른 확진자의 아들이다. 지역 최연소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가 문 밖을 나서서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것이 나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지 않으면 광주공동체의 안전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면서 “지금 우리에게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착용이고, 최대의 적은 방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일상생활의 ‘잠시 멈춤’과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밀폐·밀집·밀접’ 소위 3밀 조건에 해당하는 실내는 그 어느 곳보다 감염우려가 높은 곳이니 방문을 금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7월 9일 08시 현재 확진자 발생개요( 광주134~144번)>

▲광주134번=50대 여성 (광산구 신창동), SM사우나·광주고시학원(감염경로),무증상(증상), 보건환경연구원(검사기관), 광주120 접촉자

▲광주135번=10대 남성(광산구 수완동), SM사우나(감염경로), 인후통·근육통·몸살(증상), 보건환경연구원(검사기관), 광주129 접촉자

▲광주136번=40대 여성(북구 용봉동), 일곡중앙교회 또는 T월드(감염경로), 인후통(증상), 민간수탁기관(검사기관), 광주103 접촉자

▲광주137번=50대 남성(북구 운암동), 인후통(증상), 민간수탁기관(검사기관)

▲광주138번=50대 남성(북구 동림동), 광주고시학원(감염경로), 오한·발열·설사(증상), 민간수탁기관(검사기관), 광주117 접촉자

▲광주139번=40대 여성(북구 용전동), 일곡중앙교회(감염경로), 인후통(증상), 민간수탁기관(검사기관), 광주92,124,133 접촉자

▲광주140번=40대 여성(북구 운암동), 광주고시학원(감염경로), 발열·인후통·근육통(증상), 민간수탁기관(검사기관), 광주117 접촉자

▲광주141번=40대 남성(북구 오치동), 일곡중앙교회 또는 T월드(감염경로), 무증상(증상), 민간수탁기관(검사기관), 광주104 접촉자

▲광주142번=20대 여성(북구 오치동), 일곡중앙교회 또는 T월드(감염경로), 무증상(증상), 민간수탁기관(검사기관), 광주104 접촉자

▲광주143번=12개월 남성(북구 오치동), 일곡중앙교회 또는 T월드(감염경로), 무증상(증상), 민간수탁기관(검사기관), 광주104 접촉자

▲광주144번=60대 남성(동구 동명동), 광주고시학원(감염경로), 미열(증상), 민간수탁기관(검사기관), 광주117 접촉자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에 7월9일 0시 기준 광주144 확진자까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