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 새꼬막’ 암세포 증식억제 효과 있어
간세포 재생을 돕는 해독 물질인 베타인 함유
 

소설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보성군 벌교 새꼬막이 암세포 증식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월 한국수산과학회지 (KFAS)에 실린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안전과, 남서해수산연구소’연구팀의 ‘새꼬막 추출물의 혈관신생 억제활성과 특성’에 의하면 실험 결과 새꼬막 추출물이 HUVECs(혈관내피세포)에 대한 증식억제 효과가 나타나 암세포에 대해 뚜렷한 증식억제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보성 벌교 꼬막은 어느 지역에서 잡은 꼬막보다 탄탄한 육질과 맛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모래가 섞이지 않는 천연 머드팩을 할 수 있는 미세 갯벌로만 이루어진 곳에서 자라나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타우린과 철분이 다량 함유돼 혈압강하, 동맥경화, 빈혈, 피부미용 등에 효능이 있고 열에도 강해 오래 삶아도 영양소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보성군 수산 관계자는 “벌교는 국내에서도 알아주는 최고의 꼬막의 주산지로써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지형이 병목 모양만을 형성하고 있어 꼬막들이 영양성분을 갖추고 살기에 아주 최적의 장소이다” 며 “벌교 일대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청정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해수만 시설을 확충하고 해수검사를 지속적으로 하는 등 벌교꼬막 브랜드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어민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사후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협의를 자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성군 벌교는 새꼬막 최적의 산란지로 꼬막들이 부화, 이곳에서 산란한 치패를 구입해 타 지역에서 양식을 시도하는 등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 수입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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