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부시장, 광주 코로나 브리핑…소규모 모임 통해 감염 확산(전문)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광주시 제공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2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소규모 모임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우리시는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어제 발생한 다수감염의 특징은 첫째, 가족간 지인간 식사모임을 통해 감염이 발생했다는 점, 둘째, 증상이 있었음에도 1주일 가까이 지인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해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아프면 3~4일 쉬기’ 원칙이 정말 중요하다”며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외출을 삼가고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주변의 이웃, 친지, 동료에게 적극 동참을 권유해 주시고, 주위에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감염우려가 높은 행위·모임을 보시는 경우 광주시 홈페이지 안전신문고나 코로나19 콜센터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다음은 김종효 광주 부시장, 코로나 브리핑 23일 14:00(전문)

◆확진자 발생 현황

우리 시는 어제 확진자 9명, 오늘 1명이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는 201명입니다.

이중 2명(광주198번, 광주199번)은 일곡중앙교회 관련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192번을 포함한 8명은 북구 운암동 거주자 5명(192번~195번, 200번)과 서구 양동 거주자 3명(196번, 197번, 201번)입니다. 이들은 광주192번 확진자의 친척과 지인들로 식사와 소모임 등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모임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어제 발생한 다수감염의 특징은 첫째, 가족간 지인간 식사모임을 통해 감염이 발생했다는 점 둘째, 증상이 있었음에도 1주일 가까이 지인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해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아프면 3~4일 쉬기’ 원칙이 정말 중요합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외출을 삼가고 가족간에도 접촉을 자제해야 합니다. 설마하는 생각으로 모임을 가질 경우 감염을 확산시키고 그로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외출을 삼가고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먼저 1339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는 발열뿐 아니라 기침, 가래, 근육통, 인후통, 설사, 미각 후각 이상 등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합니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이러한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마시고 1339나 관할 보건소에 연락하셔서 우선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방역수칙 준수 범시민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

우리시와 자치구 각 기관단체가 방역수칙 준수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주변의 이웃, 친지, 동료에게 적극 동참을 권유해 주시고, 주위에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감염우려가 높은 행위·모임을 보시는 경우 광주시 홈페이지 안전신문고나 코로나19 콜센터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착용 생활화 ▲불요불급한 외출·만남·방문자제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함께해야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과 함께 우리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7월 23일 광주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김종효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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