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홈팬 앞에서 LG에 5-15 대패
챔피언스필드 관중 입장 첫날
선발부터 불펜까지 와르르

이민우 5이닝 2피홈런 6실점
터커 투런포도 무위
 

KIA 타이거즈가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5-15로 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민우가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홈팬들의 응원 속에도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KIA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5-15로 졌다.

챔피언스필드는 지난 2일 광주시가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함에 따라 모처럼만에 관중이 들어섰다. KIA는 수용인원의 10%인 2천50명의 좌석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했고, 1천562명이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민우는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민우는 95개의 공을 던지면서 2볼넷, 6피안타, 2피홈런을 내줬다.

이민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1이닝 무실점을, 이준영이 0.2이닝 2실점, 김현수가 0.1이닝 6실점 고영창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장단 8개의 안타를 때리고 5점을 뽑는데 그쳤다. 터커가 모처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승부를 뒤집긴 힘들었다. 터커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선발진부터 불펜진까지 마운드가 무너진게 패인이었다. 선발투수 이민우는 2회 선두 김현수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정주현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아 2실점해 1-2가 됐다.

5회는 만루홈런을 얻어 맞았다. 이민우는 5회 초 2사 만루상황에서 LG 4번타자 김현수에게 140㎞짜리 직구를 던지고 홈런을 허용해 4실점을 추가해 3-6으로 뒤쳐졌다.

7회는 바뀐투수 이준영이1사 1루에서 채은성에게 2점홈런을 맞아 3-8로 점수가 더 벌어졌다.

8회는 이준영 뒤에 오른 김현수가 무더기로 안타를 맞고 6실점해 5-14로 완전히 주저 앉았다.

▲ 광주전적(4일)

LG 020 040 261 - 15

KIA 102 000 200 - 5

△ 승리투수 = 윌슨(6승)

△ 패전투수 = 이민우(5패)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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