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홍수 범람…구례·곡성 일부 주민 대피

광주 평동역 일대 도로 침수…광주 지하철 녹동∼도산만 운행

기상청 기상특보, ▫︎ 호우경보  : 부산, 대구, 광주, 경상남도(진주, 거제, 통영,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의령), 경상북도(포항),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전라북도

▫︎ 호우주의보  : 세종, 울산, 대전, 경상남도(양산, 함안,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경주,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 장흥,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암, 광양, 보성),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광주 전남지역에 지난 7일부터 400mm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섬진강이 범람하고 지하철 역사 주변이 침수되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영산강 홍수통제소와 전라남도 각 지자체에 따르면 8일 오전 전남 곡성군 고달면 일대 섬진강 강물이 범람해 농경지와 주택 마당 등이 침수됐다.

곡성읍에도 강물이 범람하자 곡성군은 장성리, 대평리, 동산리, 신기리 등 마을 4곳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도 범람했으며 서시천 제방이 무너져 구례읍 양정마을 쪽으로 침수가 진행 중이다.

구례군은 재난안전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 양정마을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구례여중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현재 섬진강 본류인 경남 하동군 읍내리와 전북 남원시 동림교에도 각각 홍수경보와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이 지역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에서는 8일 평동역 일대 도로가 침수돼 지하철 노선을 단축 운행한다고 밝혔다.

광주 지하철1호선은 녹동∼평동역까지 20개 역이 있지만 폭우로 평동역을 제외하고 녹동∼도산역까지만 운행한다.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에는 침수 피해가 없지만 주변 도로가 침수돼 안전 차원에서 평동역 운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8일 11시 현재, 전라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경북과 경남서부, 충청도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 (08일 10:00부터 11:00 현재, 단위: mm) 화순북 55.0 조선대(광주) 43.5 구례 43.0 진안 37.5 석곡(곡성) 36.5 무주 25.0

충청도: 서천 112.0 옥천청산 110.5 추풍령(영동) 109.1 연무(논산) 101.0 문화(대전) 97.0

전라도: 옥과(곡성) 511.5 화순북 486.5 풍산(순창) 486.5 담양 485.0 광주 469.1 진안 400.5

경상도: 지리산(산청) 392.5 화개(하동) 363.5 서하(함양) 286.5 서구(대구) 241.5 기록중이다.

8일 10시 기준 광주 전남 강수량 정보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