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주력…의원 휴가 반납

민주당, 8·29 전당대회 선거운동 전면 중단
수해 복구 주력…의원 휴가 반납
지도부 선출일 변경 가능성 없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수해 피해를 입은 강원 철원군 오덕초등학교 임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하고 있다./이낙연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8·29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8·29 전국대의원대회 선거운동을 전면중단하고 수해 복구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집중호우가 호남을 강타하자 지난 8일과 9일 예정됐던 광주·전남·전북 합동연설회와 대의원대회를 연기했다.

오는 14일 충남·세종·대전, 16일 충북 순회 합동연설회와 대의원대회도 연기될 예정이다.

송 대변인은 연기된 대의원대회 일정과 관련해 “시·도당위원장이 뽑히는 상무위원회는 시·도별로 할 수 있어 큰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면서 “합동연설회를 하느냐 마느냐가 문제일 것인데 아직 결정은 못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오는 29일로 예정된 지도부 선거일에 대해선 “변동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못박았다.

민주당은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휴가를 반납하고 재난상황실을 설치해 상황을 점검, 재난 대응 및 피해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송 대변인은 “각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해서 수해복구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며 “오는 목·금요일(13~14일) 즈음 해서 현재 전당대회 후보들과 지도부, 국회의원들이 피해지역 중 심한 곳 몇군데를 선정해 피해복구를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송 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회 의제에 관해 “긴급고위당정협의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및 재난 예비비 2조원 우선 대응, 재난지원금 현실화, 긴급 상황 시 추경 검토 등 신속한 피해 지원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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