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행자위, 현안토론·재해위험지구 점검

그린뉴딜·국비확보·시금고 등 보고 청취

송정배수펌프장, 소촌지하차도 등 현장방문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0일 기획조정실과 현안토론회를 가진후 폭우 피해지역인 평동역사를 방문해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홍일)가 비회기 중 집행부 현안을 점검하고 태풍 장미에 대비해 재해위험지구를 점검하는 등 후반기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자위는 10일 오전 시의회 회의실에서 기획조정실과 현안 토론회를 갖고 광주시의 당면 현안인 ▲광주형 뉴딜사업 ▲2021국비확보 추진상황 ▲광주시금고 지정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누는 현안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홍일 행자위원장은 “의회도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할 때 시의원들도 동행해서 국비 지원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요청하겠다”며 방문 일정을 잡아주도록 주문했다.

이에 박상백 예산담당관은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은 미진사업이나 신규사업을 반영해야 할 때 상임위별로 시의회에서 국비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광란 의원은 시금고 선정시 화석연료 절감실적을 평가항목에 반영하는 방안을 주문했고, 송형일 의원은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평가시 에너지 감축 실적 항목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또 태풍 장미가 한반도에 다가옴에 따라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재해위험지역을 방문해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광산구 도산동 송정배수펌프장을 방문해 시설 관리상황을 점검했고, 집중 호우시 침수되는 소촌 지하차도를 찾아 배수가 제대로 되는지 확인했다. 또, 지난 주 집중호우시 18억원의 피해를 입은 평동역을 방문해 관리실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이홍일 위원장은 “앞으로도 행자위는 매주 집행부 실국 간부들과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 못지않게 소통하면서 협력하는 일도 광주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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