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세계마당페스티벌 ‘팡파르’
극단갯돌 주관 내달 4~6일
유달예술타운 등지서 개최
순수 민간 예술축제로 자리매김

목포 세계마당페스티벌이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목포유달예술타운, 산정 언덕길, 연동 육거리 등 목포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페스티벌 모습./극단 갯돌 제공

전남 목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갯돌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목포유달예술타운, 산정 언덕길, 연동육거리 등 목포 일대에서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0년을 맞은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순수민간예술축제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이다. ‘마이웨이(My Way)’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방역체계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관람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100% 예약제, 마스크착용, 손소독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운영된다.

축제는 개막판열음 11팀, 목포로컬스토리 5공간 30팀, 점빵연극제 5공간 10팀, 20년 기념전시, 축제포럼,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축제는 2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참신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개막무대에서는 런닝머신을 올려놓고 목포시민 10명이 릴레이 마라톤으로 20㎞를 달리는 동시에 축하공연을 다채롭게 연다. 한국 전통연희의 최고로 손꼽히는 천하제일 탈공작소의 탈놀이, 경남민속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마루의 솟대쟁이놀이, 프로젝트날다의 공중퍼포먼스 등이 초청돼 환상의 무대를 꾸민다.

또 선경진댄스스포츠, 줌마댄스, 난타, 어린이사물공연 등 20년 성인식에 시민이 공연으로 응원하고 축하한다.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점빵연극제’는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를 차지할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는 킬러 콘텐츠이다. 점빵연극제는 남교동, 북교동 일대에 있는 수문로 상가를 빌려 축제장으로 탈바꿈한다. 꽃집과 포차, 카페, 미용실 등 작은 상가 안에서 마임, 마술, 인형극, 연극, 콘서트 공연이 열린다.

‘목포로컬스토리’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인기와 목포정체성을 살리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축제의 메인행사급으로 설계해 산정 언덕로, 연동 육거리, 목포진거리, 유달산부광상회, 목포공생원 5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한국축제감독회의와 공동주최로 열리는 축제현장포럼이 ‘뉴 노멀 시대 축제의 미래, 미래의 축제’란 주제로 진행된다.

윤성진 한강몽땅축제 총감독이 포럼을 이끌며 손재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예술총감독, 주재연 서울궁중문화축전 총감독, 윤종연 서울거리예술축제 예술감독, 조정국 강감찬축제 총감독이 발제하고, 인재진 자라섬제즈페스티벌 총감독과 조형제 서울김장문화제 총감독 등 한국의 축제 감독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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