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노조 여수지부, 코로나 재확산에 집회 전면 취소
김회재 의원 “집회 취소 결정 환영”
 

전국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가 여수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장봉현 기자

전국 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집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23일 밝혔다.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는 지난 12일 여수시청에서 출정식을 열어 총파업을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여수산단에서 공장 설비 건설과 정비를 하는 플랜트 건설노조는 용접과 기계정비 등 10개 분야에서 일당을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며 여수시내에서 대규모 시가행진 등의 집회를 이어왔다.

여수지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집회는 전면 취소했지만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 여수시청 등과 협상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 을)은 성명을 내고 대규모 집회 전면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플랜트 노동자들의 절박함을 알고 있는 만큼, 집회 취소 결정에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가 지역감염 단계로 접어든 만큼 시민과 조합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향후 임금협상이 노조와 사측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지도록 신경쓰겠다”며 “국회에서도 노동자들의 고난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정책 마련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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