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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일회용품 사용 '딜레마'

기사승인 2020.09.15  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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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배달·포장 늘며 쓰레기 폭증

코로나시대 일회용품 사용 ‘딜레마’
음식 배달·포장 늘며 쓰레기 폭증, 당분간 폐기물 배출량 증가 불가피
추석 선물세트 등 과대포장 우려도 “개인컵 사용 등 대체제 마련해야”

15일 광주 동구 서석동에 위치한 한 분리수거함 주변에 버려진 일회용품 쓰레기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15일 동구 서석동 일대 주거지역. 단독주택과 원룸촌이 위치한 거리에는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등 일회용품들이 무더기로 버려져 있었다. 음식물도 함께 섞인 채 이곳저곳에 버려져 있었다. 분리수거함이 설치돼 있었지만 쓰레기가 너무 많은 탓에 쌓이고 쌓여 바닥으로 흘러 넘쳤다.

대학생 이모(21·여)씨는 “코로나 사태 이후 식사와 커피, 디저트까지 배달을 이용하고 있다”며 “분리수거를 하고는 있지만 쓰레기 양이 너무 많아 분리수거함이 넘치기 일쑤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 한사람만 해도 어마어마한 쓰레기가 나오는데 대한민국 전체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배달이나 포장주문으로 인한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 종식이 이뤄지지 않는 한 포장재 등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카페 등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 완화되면서 그 사용량도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당초 2022년까지 일회용품 사용 비율 35% 감축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월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카페에서는 일회용품 용기와 빨대 사용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었다.

직장인 박모(36)씨는 “코로나로 위생이 중요해지면서 카페 안에서도 다 같이 쓰는 머그컵이 아닌 일회용 컵을 써야 안심이 된다”며 “쓰레기 배출이 심각한 것은 알고 있지만 개인컵을 들고 다니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등 과대포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선물세트의 ‘포장공간비율’이 25%를 넘으면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제품 사이 ‘고정재’나 ‘가산공간’ 등을 허용하고 있어 과대포장은 여전하다.

정은정 광주환경운동연합 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규제가 완화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늘었다. 쓰레기 배출과 처리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시기다”며 “시민 스스로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고 지자체에서도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식음료 포장, 배달이 확산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더욱 늘어나 폐기물 배출량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세척해야 재활용 비율이 높아 처리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각 가정에서도 일회용품 배출 기준을 정확하게 지켜 분리수거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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