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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활동 활발할 때 언제…최고 온도 27~28도·교미 시기

기사승인 2020.09.16  15: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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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소방, 말벌 출현 시기 빅데이터 분석

말벌 활동 활발할 때 언제…최고 온도 27~28도·교미 시기
광주소방, 말벌 출현 시기 빅데이터 분석
올해 벌집제거 출동건수 1천665건 달해
쌍살벌·등검은말벌 순…벌쏘임 사고 주의
 

도로변 숲 벌집제거. /광주시소방안전본부 제공

광주광역시 소방본부가 벌 종류별 출현시기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벌들은 주별 평균 최고온도가 27~28℃일 때 교미, 여왕벌 육성, 애벌레 육아 등을 위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광주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전체 1천665건으로 종류별로는 말벌류가 1천3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쌍살벌 749건(45%), 외래종인 등검은말벌 344건(20.7%), 말벌 281건(17%), 장수말벌 7건(0.4%)순이었다. 말벌류 외에는 땅벌 20건(1%), 기타 꿀벌·나나비벌 264건(16%) 등이다.

쌍살벌은 4월부터 출현해서 6월 53건, 7월 139건, 8월 537건으로 8월에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고 등검은말벌과 말벌은 5월부터 출현해서 6월 43건, 7월 231건, 8월 336건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해 10월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장수말벌은 7월부터 출현해 9~10월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신고 접수된 쌍살벌은 국내에서 가장 흔하며, 도심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등검은말벌은 외래종으로 도심 가로수나 아파트 지붕 등에 집을 짓기 때문에 시민들의 안전에 매우 위협적이다.

특히 장수말벌은 독성이 가장 강한 벌로 땅속이나 무덤주변에 집을 짓기 때문에 가을철 산행이나 벌초 시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도 한다.

소방청에서는 지난 4일 벌쏘임 사고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는 ‘벌 쏘임 사고가 주 370건 이상, 벌집제거 출동이 주 1만건 이상 2주 연속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발령되는 것으로 안전한 야외활동이 필요하다.

최민철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가을이 되면 벌의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고 벌쏘임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성묘객 및 가을행락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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