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9만가구에 1천억원 지원, 전체 상생카드 99.3% 사용

가계긴급생계비 30일까지 사용해야…미사용액은 환수 조치
광주시, 29만가구에 1천억원 지원, 전체 상생카드 99.3% 사용
 

광주광역시청 청사.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상반기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선별 지원한 ‘가계긴급생계비’ 상생카드 사용이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지자체로 환수된다.

가계긴급생계비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광주시 전체 62만가구 중 83% 이상인 52만가구가 신청했다.

광주시는 신청자 중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 선별을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소득조회를 실시해 29만1천684가구를 선정, 1천3억원을 지원했다.

현재 가계긴급생계비 상생카드는 전체의 99.3%인 996억8천만원이 소비됐으며, 6억2천만원이 미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마트·식료품이 45.6%(454억원)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이 20.2%(201억원)로 뒤를 이었다. 이어 병원·약국, 의류잡화, 주유 등의 순이었다.

가계긴급생계비 상생카드 사용기한은 당초 국가긴급재난지원금과 동일하게 지난 8월 31일까지였으나 사용하지 못한 대상을 고려해 9월 30일까지로 연장된 바 있다.

류미수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가계긴급생계비는 국가 재난지원금과 더불어 코로나19로 힘든 광주시민에게 큰 힘을 주고 지역경제의 숨통을 트게 해 줬다”며 “오는 30일까지 사용기한을 연장한 만큼 가계긴급생계비 상생카드를 모두 사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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