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지역감염 확진자 나흘 연속 0명…해외 유입 1명 발생
 

이용섭 시장,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27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키로 한 가운데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흘 연속 0명을 기록했다.

21일 광주시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 지역감염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외유입 확진가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86명으로 늘었다.

광주 486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인도에서 입국후 소방학교생활관에서 격리생활을 하다가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19 검진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지역감염 확진자는 지난 8월 11일 이후 37일만인 17일에 이어 18·19· 20일까지 나흘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전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7명으로, 지난 11일 이후 나흘간 추가 확진자가 없다가 16일 해외 입국자 1명이 확진됐으나 17일과 18·19·20일 나흘 연속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일주일 더 유지하되, 14종의 집합금지시설 중 13종을 집합제한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늘(20일)로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 2단계 조치시한인 27일까지 일주일 더 유지하기로 했다”며 “따라서 이 기간 동안에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는 계속 금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집합금지 행정조치가 내려진 14종 중점관리시설 중 확진자가 발생했고 위험도가 높은 생활체육 동호회 집단체육활동을 제외한 13종 시설을 집합제한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집합제한시설은 현재 26종에서 39종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집합제한시설들은 모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 내 최소 1m간격 유지, 실내 운영시설 주기적 환기, 출입명부 의무 작성, 방역관리자 지정 등의 핵심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집합제한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거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감염 재확산의 위험요소가 발견되는 경우 광주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일체의 관용없이 즉시 집합금지시키고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고발조치와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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