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수 생긴 ‘추석’
고향으로 보내는 마음 ‘남도장터’로 클릭
최고의 상품성에 착한가격은 ‘덤’
전남 22개 시·군 특산품 ‘한 눈에’
농축산물 종합쇼핑몰 최고 브랜드
비대면 소비 추구하는 최상의 선택
전라남도지사의 마음으로 산지 직송

전남도는 남도장터 매출 300억원 조기달성을 위한 온라인 판로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남도 제공

추석이 다가온다. 추석은 달빛이 가장 좋은 가을밤을 뜻하며, 다른 명칭 중 하나인 ‘한가위’는 가운데라는 의미로 가을의 가운데를 의미한다. 추석에는 일상에 지쳐있던 우리에게 보고 싶었던 가족들을 만나 맛있는 음식도 함께 만들고 정을 나누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는 변수가 생겼다.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가 전국을 뒤덮으며, 고향으로 가는 발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래도 고향으로 보내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남지역에서는 그 마음을 대신할 비장의 카드가 있다. 바로 ‘남도장터’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농수산특산물 판매 쇼핑몰 남도장터가 전국적인 명성을 안고 추석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 대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가 지난 4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전남도 제공

◇역대 최대 매출

전라남도 대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가 지난 4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200억 달성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63억 원 보다 212%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8월 매출액 27억 원보다 7.4배나 증가한 수치다.

또 8월말 기준 남도장터 입점 업체수는 996개, 상품수는 1만 3천 352개로 회원수도 25만 4천명을 넘어서 지난해 2만 8천명에 비해 무려 800%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확대, 친환경 꾸러미 포인트 지급 등에 힘입어 남도장터 올해 매출액을 당초 150억 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 수정했다.

이처럼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남도장터의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는 입점상품의 철저한 품질관리과 함께 롯데온, 쓱닷컴, 농협몰 등 주요 종합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 31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채널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다.

남도장터는 ’2020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부문,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전남도 제공

◇올해의 브랜드 대상

그 결과 남도장터는 ’2020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부문, 최고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상은 소비자의 직접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소비자에게 가장 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 브랜드를 선정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남도장터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의 판로확대와 농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매월 기획상품을 만들어 정기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남도장터 모바일 앱’으로 쇼핑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싸게싸게 남도맛쇼핑’ 유튜브도 개설, 채팅하며 쇼핑하는 라이브 커머스 열풍에 발맞춰 홍보와 판매도 진행 중이다.

◇e커머스 분야 신흥 기업 협업

전남지역 우수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에 동반성장몰·배달의 민족 등 e커머스 분야 신흥 기업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중소기업유통센터·우아한형제들·제이슨그룹·온채널·에르코스 등 5개 기업과 전남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대한민국 동행세일 주관사이며 온라인 쇼핑몰 동반성장몰·행복한백화점·가치삽시다 등을 운영한다.

동반성장몰에 남도장터 상품을 입점하고, 행복한백화점과 직거래장터 판촉 행사 등으로 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노력한다.

배달의민족·배민라이더스 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영업자 대상 식자재 쇼핑몰인 ‘배민상회’에 전남도 브랜드관을 개설한다. 도내 생산 농가와 소상공인의 직거래를 활성화해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또 전남지역 특산물과 우수상품을 브랜딩하고, 배달의민족 플랫폼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는데도 협조한다.

제이슨그룹은 공구마켓·할인중독·심쿵할인 등 모바일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전남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가위 특판행사 진행

전남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남도장터 매출액 200억 달성 기념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1~2만원 대의 알뜰 선물세트부터 한우, 전복, 굴비, 과수는 물론 식품명인 제품, 도지사품질인증 제품 등 8~9만원대의 품격 있는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총 596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선물용이나 제수용품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추석 특판행사에서는 모든 품목에 대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1인당 30%의 적립금(최대 1만 5천원 한도)을 지급하고, 정부 농산물 소비쿠폰을 함께 사용하면 최대 반값의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코로나19와 집중호우의 큰 어려움을 견뎌내고 있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내고, 소비자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울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을 통해 홍보를 진행 중이다. 상품성은 물론이고 착한 가격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 남도장터에 보내주신 큰 성원에 힘입어 벌써 200억을 돌파해 농어업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남도장터 300억 달성을 위해 홍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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