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방역대책반 24시간 운영

광주 5개 자치구 선별진료소 “추석은 없다” 방역 최일선 연휴 반납
비상방역대책반 24시간 운영
행정명령 이행 여부 등도 점검
연휴 기간 이동 자제 등 당부

광주광역시 서구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전 의료진과 상담하고 있다. /남도일보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광주 5개 자치구 선별진료소가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23일 광주시 5개 자치구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4일까지 코로나 19 대응 등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 5개 자치구는 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등 비상시 24시간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명절 연휴기간에도 코로나 19 확산 차단과 신속 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 및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운영된다. 코로나 19 접촉자와 유증상자 검체 채취 및 검사 의뢰를 위해 보건소 직원 등을 배치하는 등 2~3교대로 순환 근무를 실시한다. 또 코로나 19 예방 차원에서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 이행수칙 준수 여부 및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여부도 꾸준히 점검할 방침이다.

역학조사반은 5개 자치구 마다 각각 2개조로 편성해 대응반과 지원반으로 운영된다. 역학조사반은 확진자가 나올 경우 확진자 기초역학조사(증상, 감염경로, 동선파악)와 환자이송, 방역 등을 진행한다. 또 가족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자가격리 선조치 및 검사를 진행한다.

역학조사반과 함께 상시 운영되는 콜센터는 유증상자 상담과 주요동선 접촉자 신고접수를 받는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5월과 8월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됐던 점을 고려해 추석연휴 기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실태 현장점검도 진행할 방침이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쉴 것을 부탁드린다. 특히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이 있는 가정은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달라”며 “현명한 추석 나기로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생활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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