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 지역기업 비대면 지원 수출 활로
50일간 32개 기업참여18억 계약
해외 유망바이어 DB 적극 활용
기존 발굴 바이어 연계로‘성과’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비대면 온라인 상담 종합상황실 운영이 수출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도일보 자료사진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24일 코로나19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국내 광융합산업체 기업들의 수출 활로를 지원코자 지난 7월부터 진흥회 내부에 온라인 상담 종합상황실을 구축해 24시간 상시 운영한 결과 지난 50여일간 국내기업 32개사가 참여해 82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1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광산업진흥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광융합 수출 중소기업들이 ‘비대면’ 방식에 주력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진흥회에서 추진한 비대면 수출 온라인 상담지원은 기업들에게 큰 희망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광통신, 광융합조명, 광의료 등 여러 광융합 산업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광통신 분야에서는 광통신케이블 전문 기업인 지오씨㈜는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멕시코에 위치한 통신기업 ‘Crosspt Mexico’사와 주력 제품인 산업용 광통신 케이블(FTTP형 광통신케이블) 42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진흥회는 애초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편성 예산(국내 기업들의 항공료, 해외체류 비용 등)을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전환함으로서 예산 절감 효과를 도출한 바 있다.

진흥회는 또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가 시 참여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수출 컨설팅과 실질적인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물류비, 비대면 마케팅을 위한 글로벌 홍보체계구축,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시제품 제작·수출보험료 지원 등을 펼쳤다.

조용진 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온라인 수출상담회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코로나로 인한 교역장벽을 허물고 국내 광융합산업체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산업진흥회는 오는 11월19일부터 27일까지 개최 예정인 ‘국제광융합전시회 온라인 수출 상담회’에 광융합 관련 해외 유망바이어를 초청, 국내기업 간 수요 맞춤형 매칭을 통해 성과를 확산해 나아갈 계획이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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