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변호사회 김정호 변호사, 대한변협 우수변호사상 수상

공익 변호 맡아 법률지원 활동 공헌, 인권옹호·공익가치 실현 노력

대한변호사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제14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정의·인권 ▲변호사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개선 및 문화향상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변호사 10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서혜진·양진영·이강훈(이상 서울회)·한필운(인천회)·홍남희(강원회)·장정호(대구회)·나유신(경남회)·김정호(광주회)·최정원(전북회)·김수진(제주회) 변호사다.

법무법인 이우스 소속인 김정호 변호사는 전두환 회고록 출판 및 배포금지 사건, 국정원 댓글 모해위증 사건, 한상률 전 국세청장 명예훼손 사건, 미쓰비시 여자근로정신대 손해배상청구 사건 등 한국사회를 뒤흔든 사건들의 공익 변호를 맡아 법률지원 활동에 공헌하며 인권옹호와 공익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현재도 전두환 회고록 관련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으로 소송에 참여하며 피해자의 권리구제와 역사 왜곡?폄훼행위 근절을 통해 사회적 분열과 혼란을 해소하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주의의 보편성 정립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 약 15년간의 공익 변호활동 등을 담은 에세이 ‘불편한 동행’을 출간하여 동료 법조인들과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판매수익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또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5·18 역사왜곡처벌법)’ 개정안의 최종 점검 및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개최된 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여하며, 역사 왜곡 근절방안 마련과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상충하는 문제해결 방안 등을 검토하는 등 법률제도개선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기여했다.

김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장을 역임하며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법률지원 활동 등을 펼쳐왔고, 인문,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꾸준하게 기고하며 변호사로서 진정성과 소신을 전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우수변호사상은 2017년 7월 제1회 우수변호사상을 시상한 이후 분기별로 시상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 부착용 문패가 수여된다.

대한변협은 변호사 위상을 높이거나 모범적 변론 활동을 한 변호사, 공익활동 등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편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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