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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멀어진 KIA 날개 잃었나

기사승인 2020.10.15  18: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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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멀어진 KIA 날개 잃었나
14일 창원 NC전서 3-8 패
6위 자리 마저 롯데에 내줘

중심타선 기회마다 방망이 침묵
나지완·터커·유민상 반등 절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14일 창원NC전에서 3-8로 지면서 7위로 내려 앉았다. 중심타선에서 나지완 터커, 유민상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타격하는 나지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결국 7위까지 추락했다. 시즌 막바지에 들어서 마운드 안정은 물론이고, 야수진의 공격과 수비 문제에 골머리를 앓더니 가을야구는 고사하고 6위 마저 내줬다.

KIA는 지난 14일 창원 NC전에서 3-8로 지면서 리그 7위로 내려앉았다. KIA는 전날까지만 해도 5위 키움과 4.5게임차가 났던 상황이었다. 쉽지는 않지만 추격이 가능한 범위였다. 하지만 KIA는 이날 NC에 패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완전히 잃었다. 14일 기준 정규리그 종료까지 14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5위와 벌어진 5.5게임차를 좁히긴 쉽지 않아보인다.

마운드의 상황도 여의치 않았지만 타선의 부진이 너무 뚜렷하게 드러났다. 그나마 타선에서는 최원준, 최형우, 김선빈은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 반면 나지완과 터커, 유민상이 갈수록 위력이 떨어지는 점이 가장 크게 다가온다.

나지완은 8월부터 서서히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10월에 들어 타율이 2할 중후반대(0.284)로 뚝 떨어졌다. 타율이 저조해도 적재적소에 터트리는 한방이 돋보였던 나지완이지만 10월에는 그런 모습도 줄었다. 나지완은 10월 10경기 3타점에 그쳤다.


터커도 비슷하다. 터커는 9월까지 3할대의 타점을 유지했지만 10월에 들어 2할대로 떨어졌다. 터커의 10월 한달 타율은 0.220이다. 홈런도 지난달 20일 이후에 소식이 끊겼다. 터커는 현재 타이거즈 구단 최초 외국인 타자 30홈런 100타점에 가장 근접하게 다가섰다. 터커는 14일 기준 29홈런, 99타점에 그친 상태다.

유민상의 타격감이 가장 저조하다. 유민상은 6월까지 3할대의 타율을 유지했다. 7월부터 내리막을 걷더니 8월 한달 타율이 0.186, 9월 0.203, 10월 0.167에 그쳤다.

KIA가 10월 이후 13경기에서 뽑아낸 점수는 모두 48점이다. 삼성과 함께 가장 최하위의 득점이다. 경기당 3~4점을 뽑아낸데 그친 것이다. 중심타선에서 집중력이 부족하니 앞에서 최원준과 김선빈이 출루를 해도 점수가 안난다. 최형우 혼자만으로 역부족이다. 부진을 이어오고 있는 나지완과 터커, 유민상이 반드시 일어서야 한다. 기회가 얼마남지 않았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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