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기관 재정지원 등 명시

신정훈, 한국에너지공대 법안 대표발의
정부·공공기관 재정지원 등 명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

한전공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설립하기 위한 법률 제정이 추진된다. 법률안 발의에 50명 이상의 여·야 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하면서 향후 국회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은 15일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의 설립과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에 발의된 한국에너지공대 법안은 기존의 명칭인 ‘한국전력공과대학’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로 바꾸고, 학교의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학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한 운영근거와 2022년까지 개교가 이루어지기 위한 특례조항 등도 담겼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한국에너지공대는 독립된 개별법을 통해 운영되는 과학기술원과 마찬가지로, 자율성을 가진 특수법인의 형태로 운영된다.

신정훈 의원은 “한국에너지공대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신산업을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R&D거점이자 셰계적인 교육기관이 될 것이다”면서 “학교가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받으며 독립적이고 창의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법률 제정을 통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의 균형발전을 위한 훌륭한 기반을 다지는 의의도 큰 만큼, 여야를 뛰어넘어 협력과 공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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