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회적경제 활성화 본격화

40개 신규지정… 일자리 창출 등 기대

전남도는 최근 하반기 전라남도 사회적경제 육성위를 개최하고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23개를 새롭게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상반기 17개소를 포함 올해만 40개 기업이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전남도내 사회적기업은 총 297개로 늘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업들의 참여가 많아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지정된 기업들은 제조와 유통, 배송, 위생분야 등에서 고령자,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공간 정리수납 컨설팅, 광고 디자인 등 컨텐츠 사업을 비롯 목공예 교육 및 만학도·고령자 대상 교육서비스 등 교육사업, 방역 소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진입해 전남지역의 취약한 사회서비스를 확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포함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올 한해 재정지원 사업으로 총 12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 공모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특화사업 등에 사업비 81억 원이 투입됐다. 하반기에도 공모를 진행해 56개 기업을 대상으로 305명(신규 76명, 기존 229명)에 대한 일자리 창출 및 지원을 위해 22억원을, 기업의 사업개발 및 시설장비 지원을 위해 121개 기업 대상으로 17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은 총 1천 672개로 민선7기 사회적경제기업 2천개 육성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3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은 현재 297개가 지정돼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염성열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지역 특성에 맞춘 사회적기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수기업을 집중 육성해 자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